삼성은 12일 "그룹차원의 신년하례식이나 신년사는 없고 계열사별로 시무식 등 신년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5월 이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있는 만큼 행사를 열지 않기로 한 것이다.
이 회장은 매년 신년하례식에서 신년사를 발표해, 한 해를 이끌어 갈 경영 화두를 던졌다.
다만, 비자금 의혹 특검으로 이 회장이 경영에서 손을 뗀 2008∼2010년에는 신년하례식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신년사도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명의로 발표했다.
올해 신년하례식에서 이 회장은 "지난 20년간 양에서 질로 대전환을 이뤘듯이 이제 질을 넘어 제품·서비스·사업의 품격과 가치를 높여나가자"고 강조했다.
신년하례식에는 삼성 계열사의 상무 이상 임원진들이 참석해왔으며, 사장단은 이 회장과 함께 식사를 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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