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오원춘 악몽 떠올라…성폭행 후 실패하자

입력 2014-12-1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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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 팔달산 토막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검거됐다.

팔달산 토막시신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11일 오후 11시 30분께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한 모텔 카운터에서 유력한 용의자 박모 씨를 긴급체포했다.

용의자 박 씨는 50대 중반의 중국동포로 추정되며 피해 여성은 박 씨와 동거해 온 40대 후반의 중국동포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4일 팔달산에서 상반신 토막시신이 발견됐고 11일에는 인체의 살점이 든 검정색 비닐봉지 4개가 추가로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특히 이번 사건은 지난 2012년 4월 발생한 오원춘 사건과 비슷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당시 오원춘은 길을 지나가던 여성을 집으로 납치하고 성폭행을 하려다 실패하자 잔인하게 살해했고 시신을 훼손한 뒤 비닐봉지에 담아 뒀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정말 잔인하네"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소름이 돋는다"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이런 사람들이 있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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