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수색 작업을 총지휘하는 극동 캄차카주(州) 주도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트스키 항만청 해양조정구조센터 소장 아르투르 레츠는 "사고일로부터 벌써 거의 2주가 지났다"며 "일부 시신은 이미 바닷속으로 가라앉았고 일부는 침몰한 오룡호 안에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수색 작업이 성과를 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초계기와 러시아 초계기가 여러 차례 전체 사고 해역을 샅샅이 살폈지만 결과는 없었다"며 해상에 시신이 남아있을 확률은 사실상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1일 침몰한 오룡호 승선원 60명 가운데 지금까지 7명이 구조되고 27명이 사망했으며 26명이 여전히 실종상태다.
레츠 소장은 침몰 오룡호를 인양해 시신을 수습하는 방안에 대해선 "수심 100m 아래에 가라앉은 배를 인양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며 비용도 많이 들 것"이라며 회의적 견해를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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