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2월12일(18: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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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는 12일 대우조선해양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투자적격 등급 10개 중 상위 다섯 번째)로 한 단계 낮췄다고 발표했다.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유지해 상황이 호전되지 않으면 추가로 강등할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앞서 지난 9월과 지난달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도 대우조선해양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낮춘 바 있다. 이들 두 신용평가사는 등급 중기 전망을 ‘안정적’으로 평가했었다. 하지만 한국신용평가가 이번에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유지하기로 함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은 신용등급이 한 번 더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정민수 한국신용평가 기업금융 평가본부 실장은 “부진한 해운 업황, 중국 조선업계의 경쟁력 강화, 유가 하락 등으로 인해 수주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어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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