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국회의원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정씨와 박 대통령 동생인 박 회장이 파워게임을 벌인다는 것은 현 정부 출범 이후 무성한 소문 중 하나였다가 이번에 문건 파문을 계기로 마침내 검증대에 오른 것이다.
문건 당사자들이 폭로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두 사람이 겪은 갈등의 세부적인 정황을 체크해 사실관계를 따진다면 암투설의 진위가 판명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테면 청와대 비서관들 중심의 `십상시' 회동과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과 연결됐다는 얘기가 도는 `7인 모임'이 각각 정윤회씨와 박 회장과 어떤 연결고리를 가졌는지를 규명하면, 양자 갈등설의 진위가 어느정도 가려지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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