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 산다' 강남, "유치원 때 따돌림 당해, 지나가면서 때렸다"

입력 2014-12-14 11:32  


나혼자 산다 강남 / 강남 집공개 / 강남

‘나혼자산다’ 유년시절 따돌림 당해 괴로웠던 기억을 털어놨다.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에서는 그룹 엠아이비(M.I.B) 강남이 어머니 생신 기념으로 본가인 일본 도쿄 니시카사이를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남은 자신이 유년기부터 고등학교까지 성장해온 집을 공개했다. 집에는 그의 어린 시절 입던 옷과 손때 묻은 물건들이 놓여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나혼자산다’에서 강남은 유치원에 다닐 당시 심한 따돌림을 당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아직도 가슴에 상처가 있나 보다. 약간 가슴이 아프다”며 “그때 (상처)그런 게 있어서 내가 세진 것 같다”고 아픈 기억에 대해 입을 열었다.

강남은 "다른 나라에서 와서 특별해 보였나 보다. 지나가면서 때렸다"고 어린 마음에 입은 상처를 고백했다. 강남은 "너무 많이 맞아서 가라데를 배웠다. 엄마에게는 말을 안 했다"고 덧붙였다.

강남은 또한 "엄마가 없었으면 이 자리에 없었을 것 같다. 끝까지 믿어주신다”며 “내 인생에서 유일하게 내가 생각하는 게 맞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게끔 만들어주신다”고 어머니를 향한 사랑을 이야기했다.

강남 어머니는 “강남이 가끔 가다 ‘엄마 어디서 왔어?’ ‘한국 사람이야?’라고 묻곤 했다. 엄마가 한국 사람이라 아이가 버릇이 없다고 할까봐, 저렇게 키웠다고 할까봐 열심히 키웠다. 아직까지도 사랑 받는 게 실감이 안 난다. 내가 더 마음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고 이야기해 보는 이들에 뭉클한 감동을 주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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