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비서관은 박 대통령이 1998년 3월 대구 달성 보궐선거를 통해 정계에 입문할 때부터 2012년 제18대 대통령에 당선될 때까지 정호성 제1부속비서관, 안봉근 제2부속비서관과 함께 박 대통령 곁을 지켰던 3인방 중 한 명이다.
그는 특히 2012년 대선 이후 야당으로부터 '만만회(박지만·이재만·정윤회)' 일원으로 알려지면서 최고 실세로 지목받아왔다.
박 대통령의 신임이 워낙 두터워 박근혜 정부 출범과 동시에 청와대 총무비서관으로 임명됐고, 그간 청와대 안살림을 도맡으며 인사위원회 멤버로 활약했다.
그는 이번에 유출된 문건에서도 이른바 '십상시' 중 한 명으로 거론됐다. 이날 검찰에 출석해 고소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유진룡 전(前)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최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한양대 출신인 이 비서관이 같은 대학 출신인 김종 문체부 2차관과 함께 문체부 인사를 좌지우지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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