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학선은 14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스카이홀에서 열린 대회 도마 1차 시기에서 ‘여2’(앞으로 짚은 뒤 두 바퀴 반 비틀기), 2차 시기에서 ‘로페즈’(옆으로 짚고 세 바퀴 비틀기)에 성공해 7명의 출전 선수 중 1위에 올랐다.
양학선은 여2로 15.400점, 로페즈로 15.350점을 받으며 합계평균 15.375점을 획득, 2위 시라이 겐조(일본·14.937점)를 0.438점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양학선은 2012년 이 대회에서도 도마 종목 금메달을 땄고,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 9월 인천 아시안게임과 10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의 후유증으로 금메달 획득에 실패한 양학선은 건강을 회복하고 이번 대회에 나섰다. 양학선은 전날 마루운동 8위, 링 7위를 기록했다. 남자 기계체조 유망주인 김한솔(19·한국체대)은 마루 은메달을 수확했다. 여자 기계체조 이혜빈(16·인천체고)도 도마 3위에 올랐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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