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컨트리 리포트] 폴란드 진출 한국기업, "中企 진출 경쟁력 있어…합작사업 시너지 기대"

입력 2014-12-14 22:43  

[ 김은정 기자 ] 한국과 폴란드는 1989년 11월 공식적으로 외교 관계를 구축했다. 삼성전자 만도 LG전자 등 대기업이 현지에 공장을 설립(그린필드 투자)하는 방식으로 진출했다. 폴란드 산업이 아직까지 제조업 중심인 만큼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도 자동차 부품, 가전 등에 집중돼 있다. 현지 진출한 한국 기업 및 KOTRA 관계자들은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도 폴란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한다.

최문석 KOTRA 바르샤바 무역관장은 “폴란드는 전체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중소기업이 맡고 있으며 전체 일자리의 60% 이상이 중소기업에서 창출되고 있다”며 “한국의 산업 구조와 비슷해 양국 중소기업이 합작 형태로 사업을 추진하면 충분히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폴란드는 경제 규모가 커지면서 금융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은행업의 경우 전체 자산의 63%를 외국계 은행이 차지하고 있다. 해외 금융회사의 적극적인 진출로 2005년 이후 매년 1건 이상 시중은행 인수합병(M&A)이 성사되고 있다.

한국 금융회사들도 폴란드 진출에 시동을 걸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6월 폴란드에 대표 사무소를 열었다. 아직은 시장 조사 차원이지만 중장기적으로 동유럽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에 금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폴란드는 서유럽과 동유럽을 연결하는 지리적인 이점 때문에 일찍부터 주목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앤캐시 브랜드로 잘 알려진 아프로파이낸셜그룹은 지난달 폴란드에 지점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폴란드에서 실제 영업을 하는 것은 국내 금융회사 가운데 처음이다.

바르샤바=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