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출자 1050만 명 넘어 역대 최고 … 가계 빚 급증 '시한폭탄'

입력 2014-12-15 06:34  

은행에서 돈을 빌린 차주(借主)가 올해 상반기 말에 1050만 명을 넘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차주의 1인당 부채액은 4600만 원을 돌파해 연말에 5000만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권은 은행의 가계대출이 LTV(주택담보대출비율)·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 완화 직후인 8~11월에 22조 원 급증한 점을 들어 연말까지 차주 수가 1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15일 금융권과 나이스평가정보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은행권의 차주는 1050만8000명이며 이들의 부채합계는 487조7000억 원이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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