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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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서 로맨틱한 빛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경기 고양 원마운트 스노우파크의 ‘러브 일루미네이션’이 지난 12일 개장했다. 7층 야외 워터파크에 조성된 러브 일루미네이션은 겨울밤을 아름답게 물들이며 환상적인 빛의 향연을 펼치고 있다.
주요 볼거리 중 하나인 라이트쇼(Light Show)는 음악에 맞춰 펼쳐지는 조명쇼. 형형색색의 조명 벽화가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쇼는 크리스마스 캐럴과 대중에게 친숙한 클래식 등에 맞춰 매 시각 정시부터 30분 동안 이어진다. 주변 건물 외벽은 고드름을 형상화한 조명으로 장식돼 커다란 얼음성 안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심어준다.
겨울의 명물인 눈썰매도 새로운 모습을 갖췄다. 100m 길이의 눈썰매 슬로프는 무지갯빛 조명을 만나 ‘레인보우 슬라이드’로 재탄생돼 타는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웅장한 빛의 건물도 밤을 수놓는다. 지상 45m 높이의 ‘빛의 풍차’는 압도적인 위용을 자랑하는 조명 타워로, ‘러브 일루미네이션’의 상징적 구조물이다. 수만개의 전구를 감아 올려 만들었으며, 워터파크 공간 어디에서도 한눈에 들어온다. 또한 지름 4.5m의 초대형 음악 분수 ‘크리스탈 분수’는 음악에 따라 조명이 다양하게 변화하며 강한 생동감을 느끼게 해준다.
러브 일루미네이션은 이름처럼 프러포즈를 위한 장소이기도 하다. 대형 하트로 반짝이는 ‘러빙하트’, 청혼 반지를 형상화한 ‘프러포즈 링’, 고백을 위한 포토존 ‘아모르 큐피드’ 등 사랑을 테마로 한 8개의 포토존이 운영된다. 특히 사랑을 외치면 하트 조명이 점등되는 ‘사운드 오브 러브’는 ‘러브 일루미네이션’ 포토존의 백미. 이외에도 ‘아쿠아 러브’에서는 두 사람의 사랑을 이어주는 커플 돌고래가 물살을 가르며 이제 막 교제를 시작하는 연인들을 기다린다.
눈빛축제 패키지권을 사면 러브 일루미네이션을 스노우파크와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스노우파크에서는 실내 눈썰매는 물론 세계 각국의 101가지 이색 썰매를 탈 수 있고, 명물로 자리잡은 개썰매를 타고 1500m 길이의 테마동굴 아이스로드를 달리는 특별한 체험도 할 수 있다. 러브 일루미네이션 운영시간은 오후 5시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 눈빛축제 패키지권으로는 오후 9시30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1661-1063
김명상 기자 terr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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