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피겐코리아, 4분기 사상 최대 실적 전망"-하나

입력 2014-12-15 08:21   수정 2014-12-15 08:21

[ 박희진 기자 ] 하나대투증권은 15일 슈피겐코리아가 올 4분기 아이폰6 출시 효과와 오프라인 유통채널 확대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슈피겐코리아의 올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5.2% 22.5% 증가한 401억원과 156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정기 연구원은 "지난 9월 출시한 아이폰6의 글로벌 판매 호조가 지속되면서 수출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케이스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국 내 오프라인 유통 채널 확대도 호실적 전망 배경으로 꼽았다. 미국은 오프라인을 통한 모바일 패션 제품 구매 채널 비중이 9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실적 견인에 긍정적이란 설명이다.

내년 매출은 전년 대비 33.6% 증가한 1619억원, 영업이익은 35.8% 늘어난 573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북미 오프라인 매장 수 확대는 실적 고성장의 주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북미 오프라인 매장은 올해 2000개에서 내년 3500개, 2016년 6000개로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슈피겐코리아는 휴대폰 케이스 제품에서 휴대폰 액세서리, 이어폰, 백팩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며 "매출 성장의 새로운 동력을 장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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