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여권 핵심관계자는 "김무성 대표가 박 명예이사장이 여의도연구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생각이 확고한 것으로 알지만 실제 임명될지는 아직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여의도연구원장은 지난 3월 원장직을 맡고 있던 이주영 의원이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열 달 째 공석으로 남아있다. 김무성 대표는 지난주 박 명예이사장을 여의도연구원장에 임명하고 싶다는 뜻을 최고위원들에게 전하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대표적 비박(비박근혜) 인사로 분류돼온 박 이사장의 영입에 대해 주류인 친박(친박근혜) 측에서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내는 것으로 알려져 실제 인선이 이뤄질지는 불확실하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7월 대표 취임 직후부터 박 이사장을 원장감으로 점찍었으나 박근혜 대통령과 껄끄러운 사이라는 점 때문에 망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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