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비대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이 길만이 박근혜정부의 신뢰를 조금이라도 회복하고 (박근혜정부가) 성공할 수 있는 기회임을 간곡히 청원한다"고 설명했다.
문 위원장은 3대 핵심 문제로 ▲정부의 공적 시스템 붕괴, ▲내용 출처가 '찌라시'(증권가 정보지)가 아니라 청와대의 공식문건이며 그게 유출됐다는 점, ▲그 유출에 대해 청와대에 보고 됐으나 제대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꼽았다.
문 위원장은 "해법은 대통령이 과감히 읍참마속해야 하는 것으로, 쾌도난마처럼 결단해야 하는 순간"이라며 "이와 병행해 국회에서의 청문회 및 국정조사, 그리고 특검을 통해서라도 철저한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건 유출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서울지방경찰청 최모 경위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에 대해서도 "국민의 상식으로는 납득할 수 없는 참극"이라며 "결국 청와대의 하청수사로 검찰이 짜맞추기식으로 무리한 수사를 하다 일어난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유가족과 사기가 떨어진 10만 경찰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억울하다면서 죽어간 고인의 뜻을 위로할 유일한 길은 철저한 진상규명으로 국정농단의 전모가 밝혀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이 '슈퍼 갑(甲)질' 때문에 떠들썩하다"며 "청와대 비선실세들의 슈퍼갑질로 나라가 어지럽더니 항공 오너 딸의 갑질로 망신살이 뻗쳤다"고 강력 비판했다.
이어 "'땅콩 리턴'은 재벌과 대기업 오너의 기업 사유화가 당연시되면서 악화된 몰상식의 극치이자 슈퍼갑질의 대표적 사례로, 유야무야 넘어가선 안된다"며 "경제민주화와 재벌개혁을 더 미뤄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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