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27.17포인트(1.31%) 하락한 1만7144.41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유가 급락 여파에 폭락한 것이 악재가 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등 미국 3대 지수는 일제히 1% 넘게 떨어졌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일본 4분기 단칸지수도 전망치를 밑돌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일본은행(BOJ)은 일본 대형 제조업체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단칸지수가 올 4분기에 1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이자 직전 분기 기록인 13을 밑도는 수준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주말 미국 증시 하락과 2개 분기만에 악화된 단칸지수 영향에 닛케이평균주가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자민당의 총선 승리 영향은 증시에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11시2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5엔 내린 118.74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화권 증시도 하락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917.66으로 전 거래일보다 20.51포인트(0.70%) 내렸다. 홍콩 항셍지수는 345.66포인트(1.49%) 하락한 2만2903.54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69.00포인트(0.76%) 내린 8958.33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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