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인질극, "연말 테러 소문 이미 돌아…" 현재 상황은?

입력 2014-12-1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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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인질극

'이슬람 국가'(IS)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인질극이 호주 도심 시드니에서 발생했다.

인질극은 호주 현지시간으로 오전 10시 전 린트 초콜릿 카페에서 발생했다. 보도에 따르면 IS 지지자로 추정되는 괴한이 침입해 손님과 종업원 등 13명에서 20명 정도의 인원을 인질로 붙잡고 있다.

인질 중 한 명은 호주 국적의 한국계 여대생 배모 씨로 알려졌으며, 이 여대생은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종업원이라고 밝혀졌다.

이에 시드니에서 약 20년간 거주하는 한국인 변호사는 "교민들과 카톡을 하는데 다들 호주 같은 평온한 이미지의 나라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사건이 일어난 것에 나처럼 도무지 믿지 못하고 있으며 안타까워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딸이 고3인데 요즘 현지 아이들 사이에 사건이 난 카페가 있는 시티 부근에서 연말에 테러 공격이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SNS상으로 돌았다고 한다"면서 "애들 사이에는 뭔가 불안한 조짐이 있기는 있었던 모양"이라고 말했다.

현재 시드니 경찰은 마틴플레이스 인근 도로를 폐쇄한 상태이며, 호주 경찰 당국은 중무장한 경력을 주변에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시드니 도심을 오가는 항공기의 운항도 모두 통제됐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시드니 인질극 어서 마무리 됐으면", "시드니 인질글 어쩌나", "시드니 인질극 모두 무사했으면 좋겠다", "시드니 인질극 더이상 나쁜 소식은 듣고 싶지 않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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