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터키, 항공안전 분야에 협력체계 마련

입력 2014-12-15 14:44  

<p>국토교통부는 터키 앙카라에서 국토부와 터키 항공청 간 항공제품 수출 기반을 마련하고, 항공 인증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p>

이번 MOU를 계기로 미국 및 호주와의 협정에 이어 우리나라 항공기 인증 체계가 세계적인 수준임을 다시 한 번 국제사회로부터 객관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터키 앙카라에서 국토부와 터키 항공청 간 항공제품 수출 기반을 마련하고, 항공 인증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국토부는 이번 협약 체결에 대해 양국 간의 항공기 인증시스템에 대한 상호교차 평가를 통해 동등성을 확인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양국 간 항공 안전 분야에 최초의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양국 간의 안전성 확인을 위한 중복 검사를 생략하는 등 항공기 인증이 간소화되면 수출입을 원활히 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개발된 4인승 비행기(KC-100)와 개발 중인 2인승 비행기 (KLA-100) 등의 터키 수출 기반을 마련했다. 국토교통부는 '거대 공산품시장이자 이슬람권 진출 교두보 국가인 터키와 항공 인증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터키와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선진 제도를 도입할 수 있게 됐다'며 '우수한 성장 잠재력를 바탕으로, 항공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터키에 우리가 개발한 항공제품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이 가장 큰 의미'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최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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