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해당 유출경위서는 지난 5월 오모 당시 행정관이 유출된 문건 100여건과 함께 정호성 제1부속비서관에게 전달한 것을 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그 유출경위서는 유출된 문건 100여건과 함께 (현재 수사 중인) 검찰에 제출됐다"고 덧붙였다.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박 의원이 "정윤회 사태가 예고돼 있는데도 정 비서관이 묵살해 버린 것"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정 비서관이 묵살한 적이 없고, 오히려 (민정수석실에 넘겨) 빨리 조사하라고 했다"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그 유출경위서의 전반적 내용은 이명박 정부 청와대 출신 행정관이 박관천 전 행정관의 컴퓨터에서 자료를 빼돌려 대검 범죄정보과 수사관을 통해 언론에 유출한 것이라는 취지의 주장"이라며 "어찌 보면 이 유출경위서를 작성한 이가 문건을 유출해놓고 '나는 아니다'는 취지로 주장하는 허위 경위서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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