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공개한 고액·상습 체납자는 개인 46명과 법인 34명으로 이들은 5억 원 이상 관세와 수입물품 관련 내국세 등을 1년 이상 체납했다.
총 체납액은 개인 1084억 원, 법인 622억 원 등 총 1706억 원에 이른다. 1인(업체)당 평균 체납액은 21억 원에 달한다.
올해 처음 공개된 고액·상습 체납자는 11명, 재공개 체납자는 69명이다.
5억~30억 원 체납 인원이 68명으로 전체 85%를 차지했고, 10억~30억 원 구간의 체납액이 696억원으로 전체 체납액의 40.8%를 차지했다. 100억 원 이상 체납한 인원도 2명 포함됐다.
공개 대상자 중에는 농산물 수입업체인 강서식품의 문세영 대표가 139억 원, 박면양 국제통상 대표가 138억 원을 체납해 작년에 이어 체납액 1,2위에 올랐다.
박 씨는 2009년부터, 문 씨는 2012년부터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2012년부터 1,2위를 번갈아 차지하고 있다.
신규 명단 중에는 자동차 수입업체인 보현모터스 대표 아들이자 대주주인 서재훈, 민훈 씨가 각각 51억8000만 원과 51억4000만 원을 체납해 개인 중 체납액이 가장 많았다.
전체 법인 중에는 보현모터스가 96억 원을 내지 않아 작년에 이어 체납액이 가장 많은 법인에 이름이 올랐다.
2007년부터 시작한 관세 체납자 명단 공개는 첫 해에는 대상자가 19명이었으나, 2010년과 2011년에는 25명과 43명, 2012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81명과 78명이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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