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흐름 지속…외국인 매도 규모 확대

입력 2014-12-16 13:31  

[ 박희진 기자 ]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낙폭을 키워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낮 1시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2.99포인트(0.68%) 내린 1907.37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 이후 기관이 '사자'로 돌아서며 개인의 매수세에 동참했지만, 오후들어 외국인이 매도 규모를 더 늘리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185억원 어치를 내다팔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808억원, 140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전체 142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화학을 제외하고 대부분 내림세다. 전기가스가 7% 넘게 떨어져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현대차 NAVER 삼성화재만 1% 안팎으로 오르고 있다. 삼성생명삼성에스디에스가 3~4% 약세로 비교적 낙폭이 크다.

종목별로는 한국전력이 8% 이상 급락했다. 전날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전기와 가스 등 공공요금에 유가 절감분을 즉각 반영토록 하라"고 지시한 것이 하락 빌미를 제공했다.

반면 한국타이어한라비스테온공조 지분인수설에 7% 넘게 급등했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한국타이어 측에 한라비스테온 공조 지분 인수 추진 보도와 관련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8포인트(0.78%) 내린 533.91을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208억원, 194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개인만 나홀로 461억원 매수 우위다.

개별 종목 가운데는 랩지노믹스가 상장 첫날 시초가보다 12% 급락한 반면 에이디테크놀로지는 2% 상승하고 있다. 텍셀네트컴은 4분기 사상 최대 실적 전망에 5% 강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90원(0.90%) 내린 1089.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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