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리턴' 조현아 전 부사장, 일등석 승객에게 "언론 인터뷰 시…"

입력 2014-12-16 13:33  

대한항공, 일등석 승객에 회유 시도
"모형비행기·달력 주겠다", "언론 인터뷰 시 사과받았다고 말해달라"

'땅콩 리턴' 사건 당시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과 함께 탑승한 일등석 승객에게 회유하려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서울서부지검은 13일 대한항공 일등석 승객인 박모 씨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당시 서울서부지검의 참고인 조사에서 A씨는 당시 사건에 대해 "화가 나 콜센터에 전화해 항의했다"고 진술했다.

이어 "열흘이 지난 후에야 대한항공의 한 임원이 전화했다"며 "대한항공의 한 임원은 사과 차원이라며 모형비행기와 달력을 보내주겠다고 했다. 만일 언론 인터뷰를 하게 되면 사과를 잘 받았다고 말해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조현아 전 부사장의 폭행에 대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한 손으로 승무원의 어깨 한쪽을 탑승구 벽까지 거의 3m를 밀었다"면서 "조현아가 승무원 옆의 벽에 파일을 말아 내리쳤다. 승무원을 향해 파일을 던지듯 해서 파일이 승무원의 가슴팍에 맞고 떨어졌다"고 증언했다.

한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부와 검찰의 조사 결과와 상관없이 대한항공 부사장직은 물론 계열사 등기이사와 계열사 대표 등 그룹내 모든 자리에서 물러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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