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하림그룹, 팬오션 본입찰 참여…김홍국 회장 '승부수'

입력 2014-12-16 15:07   수정 2014-12-16 15:16

하림그룹이 올해 인수합병(M&A) 시장의 대어인 팬오션 매각 본입찰에 참여했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림그룹은 이날 JKL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내 벌크선사 1위 팬오션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에 본입찰 참여 의사를 통보했다.

이에 따라 이번 팬오션 인수전은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콜버그크라비스로버츠(KKR)와 하림그룹의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앞서 예비 입찰에 뛰어든 5곳 중 삼라마이더스(SM)그룹의 대한해운컨소시엄과 도이치증권,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3곳은 사실상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하림그룹 측은 팬오션 인수전에 뛰어든 데 대해 곡물 벌크 운송 인프라를 갖춘 팬오션을 인수해 국제 곡물유통사업에 진출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수 의지가 강한 하림그룹은 당초 예상보다 배 이상으로 뛴 가격에 부담을 느끼고 본입찰 참여 여부에 대해 막판까지 고심을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다. 팬오션의 입찰가격이 8500억원 이상의 유상증자를 포함해 1조원 이상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의 곡물유통사업 진출 의지가 워낙 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재무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새로운 사업에 대한 기회를 모색하는 쪽으로 승부수를 건 것이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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