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질의 이틀째 …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 공방 계속

입력 2014-12-16 15:25  

여야는 16일 긴급현안질문 등을 통해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에 대한 공방을 이어갔다.

새누리당은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을 담은 청와대 문건은 '찌라시'에 불과하다는 기존 입장을 견지하며 검찰 수사를 지켜봐야 한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특히 이번 임시국회 개회의 목적은 정기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민생법안 처리라면서 '민생'을 방패막이로 적극 내세웠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문건 유출 혐의로 조사를 받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최모 경위가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회유를 암시한 유서를 남긴 것을 고리로 압박수위를 한층 강화했다.

새누리당을 청와대의 '2중대'라고 공격하는 한편, 검찰은 당장 수사에서 손을 떼라면서 특검과 국조 실시, 국회 운영위 개최 등을 거듭 주장했다.

여야는 공무원연금 개혁과 해외자원외교 국조, 부동산 관련법 등 민생경제법안의 처리 등 지난 10일 여야 '2+2' 회동에서 도출된 합의의 이행을 놓고도 전날에 이어 이틀째 원내수석부대표 간 협상을 계속했다.

김재원 새누리당, 안규백 새정치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혀 극적 타협 가능성에 대한 조심스러운 관측도 나온다.

공무원연금 개혁 처리 시점과 관련, 새누리당은 자원외교 국조와 동시에 시작해 같이 끝내자는 주장을 하고 있고 이에 대해 새정치연합은 공무원연금 개혁 완료시점을 내년 상반기로 못박되 탄력적으로 운영하자고 맞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는 또 공무원연금 특위에 입법권을 부여할지, 특위와 별도로 공무원연금 개혁을 논의할 국민대타협기구의 권한과 성격 등을 놓고 줄다리기를 계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부터 시작된 원내수석부대표 간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매주 화요일 열리는 여야 원내대표 간 주례회동도 이날 열리지 못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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