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사고난 제2롯데월드 … "임시사용 취소 계획 없어"

입력 2014-12-1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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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16일 제2롯데월드의 임시사용 승인을 취소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롯데월드몰 롯데콘서트홀 현장에서 작업을 진행하던 근로자 1명이 작업도중 추락해 사망한 사건이 일어났다.

그러나 사고사 발생한 콘서트홀은 임시사용 승인 대상에서 제외된 곳이라 임시사용 승인을 취소하는 것은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서울시는 지난 10월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 승인 신청을 내주면서 공사장 안전대책을 이행하지 못하거나 예기치 못한 위험 요인이 발생하면 사용 취소를 비롯해 다양한 제재를 가할 수 있다는 조건을 단 바 있다.

서울시는 이날 사망사고 발생 원인과 과정을 조사할 계획이며 그동안 논란이 된 천장 균열, 수족관 누수 등에 대해서는 이미 외부 전문가 자문위원회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서울시는 자문위원회가 조사 결과를 내면 제재 수준이나 대응 방안을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제재의 종류로는 공사 중단, 부분 사용 금지나 제한 등이 있지만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시는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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