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 & Mobile] 태블릿도 LTE가 대세…내년 판매 비중 20% 넘을듯

입력 2014-12-17 07:00  

UHD 방송 / 스마트 기기

와이파이·3G 모델은 '뒷걸음'
소니·에이수스도 LTE 선보여



[ 박병종 기자 ]
태블릿PC도 속도가 중시되면서 LTE(4세대 이동통신)를 지원하는 제품의 판매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

최근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올해 전 세계에서 판매된 태블릿PC 가운데 LTE용 태블릿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보다 1.6%포인트 증가한 17.6%라고 추산했다. 또 내년 LTE 태블릿의 판매 비중은 올해보다 3%포인트 넘게 오르면서 20%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27%의 판매 비중을 보였던 3G 태블릿은 LTE 상용화가 전 세계로 확대된 2012년 12%대까지 추락한 데 이어 올해는 9.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와이파이 태블릿의 판매 비중도 작년보다 4.4%포인트 감소한 73%였다.

실제 올해 하반기 출시된 태블릿 제품군을 살펴보면 이전과 다르게 유난히 LTE 지원 모델이 늘어났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이전에도 와이파이 모델과 함께 LTE 모델을 순차 출시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그 간격이 좁아졌다. 소니가 이번 태블릿 신제품에서는 LTE 지원에 나서는가 하면 전통적인 PC업체들도 LTE 태블릿을 선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프리미엄 LTE 태블릿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선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월 10.5인치 갤럭시탭S 신모델을 내놨다. 국내 출시한 태블릿 중 유일하게 광대역LTE-A를 지원한다. 애플은 그간 아이패드 와이파이 모델을 선출시하고 이후 셀룰러 모델을 출시했던 것과 다르게 올해는 와이파이와 셀룰러 모델을 동시 출시했다. 모바일AP인 A8X가 진화해 국내 LTE-A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더 얇아지고 가벼워진 아이패드 에어2는 카메라 성능이 향상되고 2GB 메모리가 붙는 등 전작과 확연히 달라졌다.

소니는 ‘엑스페리아 태블릿Z’부터 꾸준히 태블릿PC를 선보였지만 국내에는 항상 와이파이 모델만 내놨다. 올해는 국내에도 ‘엑스페리아Z3 태블릿 콤팩트’의 LTE 모델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소니가 내놓던 기존 10.1인치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8인치에 도전한 모델이다. 엑스페리아 고유의 방수방진 기능을 갖추고 있다. PS4와 연동하는 리모트 플레이 기능을 통해 태블릿PC로 PS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전통적인 PC업체들은 보급형 태블릿을 중심으로 국내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부분 저렴한 가격의 와이파이 모델을 내놓는 상황에서 최근 에이수스가 LTE를 지원하는 ‘미모패드8 LTE’를 선보였다. 무엇보다 29만9000원에 불과한 저렴한 가격이 강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태블릿PC가 아웃도어용 멀티미디어 기기로 떠오르면서 빠른 모바일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한 LTE 태블릿 시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며 “이통사의 LTE 요금제도 합리적으로 짜여 있는 만큼 태블릿PC도 LTE 지원 모델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병종 기자 dda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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