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률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지만, 단기적인 실적 반등 외에 올해 실적을 힘들게 했던 요인들에 대한 해결책은 아직 뚜렷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신규사업의 성장 속도가 기대에 못 미치는 데다 펀더멘탈(기초체력) 개선도 확신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최근 주가는 저점 대비 49% 올라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도 충분히 반영됐다고 지적했다.
올 4분기 영업이익은 337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3분기에 반영됐어야 할 갤럭시노트4 관련 물량이 4분기로 이연되면서 나타난 반등 성격이 강하다는 설명이다.
내년 영업이익은 1564억원으로 올해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나, 과거 스마트폰시장 확대에 힘입어 고속성장하던 수준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권 연구원은 "과거 성장기와 다른 점은 전자가격표시기(ESL), 전자기기소음제거용 수동소자(EMC) 부품, 무선충전 등 신규사업의 매출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지만, 이들 매출은 당초 목표의 80% 미만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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