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TV부문이 수익성 둔화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해오던 TV부문의 수익성이 가격경쟁 심화와 패널가격 상승으로 하락 국면에 진입했다는 설명이다.
LG전자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15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23.9% 늘어난 2949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TV시장 최대 성수기인 블랙프라이데이(11월 마지막주) 기간 중 경쟁사가 공격적인 가격정책을 펼치며 선전한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LG전자의 4분기 TV부문 실적이 예상대비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TV부문의 4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를 기존 1480억원에서 510억원으로 하향했다.
김 연구원은 "패널가격이 2015년 말까지 견조한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보임에 따라 LG전자의 전년동기 대비 수익성 개선세는 2015년 말까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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