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2월17일(17:4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한국기업평가는 17일 시공능력 평가 60위의 중견 건설업체인 일성건설의 신용등급을 투기 등급인 ‘BB+’로 한 단계 낮췄다.
한국기업평가는 “실적이 지속적으로 나빠지고 있고 차입 규모도 크게 증가한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일성건설은 일부 공사 현장에서 일어난 원가 상승으로 올 3분기까지 43억원의 누적 영업적자를 냈다. 한국기업평가는 “4분기에도 저조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수익이 계속 나빠지면서 빚을 갚을 수 있는 능력도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 지난 9월 말 기준 ‘이자비용 대비 에비타(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 비율’은 -1을 기록했다. 이익으로 이자도 갚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