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량 역시 크게 늘어 올해 국내에서만 약 5600t의 스판덱스를 판매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19% 증가한 수치다.
'아라크라 S-1000'의 20데니어와 40데니어 제품의 고급 용도인 니트직물 제품에 주로 적용된다. 원료가도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스판덱스 부문의 수익성도 좋아졌다는 설명이다.
이번 성과는 올 상반기 원화 강세 및 주요 소비 시장인 중국과 일본, 유럽의 경기침체 등 시장 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것이란 점에서 고무적으로 평가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티케이케미칼 관계자는 "스판덱스는 신제품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원가가 크게 늘기 때문에 메이커를 잘 바꾸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아라크라 S-1000의 품질이 기존 제품 대비 뛰어나다는 소비자들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아라크라 S-1000로의 교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해규 대표는 "스판덱스 사업부의 매출 증가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판매량이 올해보다 약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익성이 좋은 스판덱스 사업의 매출 신장과 대한해운 지분 매각 등으로 인한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다면 회사 전체의 수익성도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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