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기 연구원은 "내년을 기점으로 DDR3에서 DDR4로의 교체 수요가 활성화될 것"이라며 "아비코전자의 DDR4용 저항기 매출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면서 내년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D램 시장 내 DDR4 점유율은 올해 2%에서 내년 11%, 2016년 30%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아비코전자는 정보기술(IT) 기초소자제품인 저항기와 인덕터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지난해 기준 인덕터와 저항기의 매출 비중은 각각 67% 27%에 달한다.
이 연구원은 전자방해요인 증가에 따라 아비코전자의 인덕터 매출도 확대될 것으로 봤다.
그는 "IT 전자제품의 소형 경량화, 고주파화 및 고전력화 등으로 전자방해 요인이 증가하면서 인덕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고객사 내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매출은 전년 대비 27.9% 증가한 735억원, 영업이익은 20.7% 늘어난 92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전날 주당 150원 현금배당을 지급하기로 결정하는 등 주주친화정책에 적극적인 점도 긍정적이라고 판단된다"고 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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