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20 중반서 강보합…제일모직 13% 급등

[ 권민경 기자 ]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 덕분에 오후 들어서도 1920선 위쪽에서 움직이고 있다.

19일 낮 1시2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78포인트(1.46%) 오른 1925.28을 나타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25포인트 오른 1920.75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1920선을밑돌았다. 하지만 기관이 매수 규모를 키우고 외국인도 이에 동참하면서 1920선 중반에서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56억원, 93억원 어치를 담고 있다. 개인 10801억원 어치를 팔아 다소 큰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개별 업종 가운데는 제일모직이 속해있는 섬유의복이 9% 이상 껑충 뛰었다. 전기가스와 전기전자도 3~5%씩 올랐다. 유통과 의약, 금융 등은 소폭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배당 기대감에 4.34% 올라 132만1000원을 기록했다.

증시 새내기인 제일모직도 이틀째 급등했다. 전날 공모가(5만3000원)의 두배에 달하는 10만6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데 이어 이날도 13% 이상 치솟아 13만원에 근접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03포인트(1.52%) 오른 535.55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0억원, 131억원 매수 우위인 반면 개인은 373억원 순매도다.

대장주인 다음카카오가 4% 대 강세고 셀트리온과 동서도 1% 넘게 올랐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0원(0.12%) 오른 110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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