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해산' 이정희
통합진보당에 해산 결정이 내려진 가운데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19일 오전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이 내려지자 이정희 대표는 헌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나는 패배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정희 대표는 "박근혜 정권은 대한민국을 독재국가로 전락시켰다"며 "6월 민주 항쟁의 산물인 헌법재판소가 허구와 상상을 동원한 판결로 스스로 전체주의의 빗장을 열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후 자주 민주 평등 평화 통일의 강령도 노동자 민중의 정치도 금지됐다"며 "말할 자유 모일 자유를 송두리째 부정당한 암흑의 시간이 다시 시작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헌재는 19일 법무부의 청구를 받아들여 통합진보당 해산과 소속 국회의원 5명 의원직 박탈을 결정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통합진보당 해산' 이정희, 아직 할 말이 많은가보다" "'통합진보당 해산' 이정희, 맞는 일인데" "통합진보당 해산, 잘 된 일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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