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justify'>지난 10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으로 국내 농산업이 크게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 16일 농사펀드는 '농사펀드'라는 이름의 플랫폼을 오픈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농사펀드'는 농산물 크라우드펀딩으로서, 투자자들이 농부의 한 해 농사를 위해 미리 투자하고 농산물로 되받는 새로운 유통 형식이다. 즉 농부의 농사자금을 위해 투자자를 모집한 후, '농사펀드' 플랫폼을 이용해 목표 투자금이 모이면 이 자금으로 농부는 농사를 짓는다. 그리고 투자자에게는 돈이 아닌 농산물이 투자의 결과물로 돌아가는 과정이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이로서 투자자는 품질 좋은 농산물을 안정적이고 저렴하게 공급받고, 농부들은 결과물인 농산물을 판매해야 하는 걱정이 없어지는 것이다.</p>
<p style='text-align: justify'>특히, 농산물의 생산과 판매 과정에서 흔히 배제됐던 농부의 인건비까지 책정해 펀드 목표금액에 포함하고, 자연 재해와 같은 불가항력 위험요소까지 투자자가 함께 책임지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농사펀드 박종범 농촌기획자에 따르면 '올해 '농사펀드'의 파일럿 프로젝트 형태로 부여 조관희 농부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153명의 투자자에게 약 천 이백 만원(12,990,000원)을 투자 받았다'며 '기존에 설정한 목표액을 170% 초과 달성했고, 앞으로 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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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정책뉴스팀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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