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희 연구원은 "내년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분야에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64비트 하드웨어 스펙 등 기술 개발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며 "반면 올해 대화면을 도입한 애플은 내년 차세대 제품에서 혁신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저가폰의 경우 차별화 요소를 부각하기 어려우나, 중국 이외 지역에서는 강화된 제품 라인업과 원가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내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올해보다 14% 늘어난 3억6000만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또 "올해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던 시스템 반도체 사업도 내년 흑자전환이 가능하다"며 "핀펫 경쟁에서 TSMC에 우위를 점하고 애플과 퀄컴의 차세대 AP칩 상당 물량을 수주받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2조1900억원대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데 이어 추가적으로 자사주를 더 취득할것 같다"며 "내년 말까지는 지주사 전환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돼 향후 배당 성향 확대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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