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5포인트(0.12%) 오른 1932.23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주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19일 미국 증시에서 3대 주가지수는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들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3%, 3.4% 올랐다.
러시아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가 신흥국으로 전염될 조짐을 보이고 국제 유가 급락, 유로존 디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중앙은행(Fed)이 금리인상을 서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다.
코스피도 상승세 '굳히기'를 시도하는 중이다. 미국발 훈풍이 이날까지 이어졌고 배당에 대한 기대감도 번지면서 강보합세를 지속 중이다. 장 출발 직후 상승폭이 다소 주춤해진 상황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매수세로 출발했지만 곧장 방향을 틀었다. 현재 31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 역시 51억원 '팔자'에 나섰다. 개인은 114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각각 0.45%, 0.88% 오른 반면 SK하이닉스와 한국전력,네이버는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우는 2.27% 강세다. 제일모직은 상장 사흘째 8.88%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 13만원을 돌파했다.
업종별로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전기전자(0.42%), 건설(0.43%), 통신(0.22%) 올랐다. 반면 전기가스(-0.50%), 운수창고(-0.53%) 등은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도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2.01포인트(0.385) 오른 537.52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억, 6억원을 팔고 있다. 개인은 9억원 순매수 중인다.
개별 종목 가운데는 아이리버가 SK텔레콤 투자 확대에 이틀째 급등하고 있다. 현재 7% 이상 뛰었다. 아이리버는 지난 19일 SK텔레콤을 대상으로 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오전에는 SK텔레콤 대상으로 249억99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10원(0.28%) 내린 109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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