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보합권서 '오르락내리락'…외국인·기관 '팔자'

입력 2014-12-2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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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현 기자 ]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와 배당 기대감이 팽팽하게 맞서며 1930선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상승세를 이어갔던 코스닥 역시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2일 오전 9시2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18포인트(0.01%) 오른 1929.80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주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19일 미국 증시에서 3대 주가지수는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들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3%, 3.4% 올랐다.

이날 코스피는 상승세 '굳히기'에 들어가는 것으로 보였지만 점차 상승폭을 반납했다. 현재 193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섰다. 각각 174억원, 116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개인은 356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배당 확대 계획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0.15% 올랐고 삼성전자우는 2.47% 강세다. 반면 SK하이닉스한국전력은 1% 이상 떨어지고 있다.

제일모직은 상장 사흘째 8.49% 강세다.

업종별로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섬유의복(6.77%), 의료정밀(0.68%), 운수장비(0.27%) 오른 반면 전기가스(-0.93%), 금융(-0.32%)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 중이다. 현재 0.03포인트(0.01%) 떨어진 535.48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7억, 36억원을 팔고 있다. 개인은 119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별 종목 가운데는 아이리버SK텔레콤 투자 확대에 이틀째 급등하고 있다. 현재 7% 이상 뛰었다. 아이리버는 지난 19일 SK텔레콤을 대상으로 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오전에는 SK텔레콤 대상으로 249억99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95원(0.27%) 내린 1099.0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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