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가요대전 방송사고…송민호, 대한민국 '열도' 발언에 '발칵'

입력 2014-12-22 10:55  


'SBS 가요대전 방송사고' '송민호 열도'

SBS 가요대전이 잇따른 방송사고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2014 SBS 가요대전'(이하 '가요대전')은 송지효와 럭키보이즈(2PM 닉쿤, 씨엔블루 정용화, B1A4 바로, 위너 송민호, 인피니트 엘)가 MC를 맡았다.

이날 송민호는 SBS 가요대전 진행 도중 "대한민국 '열도'를 흔들었다"라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

열도란 길게 줄을 지은 모양으로 늘어서 있는 여러 개의 섬을 뜻하는 말로 보통 일본을 지칭하는 표현이다. 대한민국은 일반적으로 대륙에서 바다 쪽으로 좁게 돌출해 삼면이 바다에 둘러싸인 '반도'라고 부른다.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가요대전 방송사고는 이 뿐만이 아니었다. 러블리즈가 '캔디 젤리 러브' 무대를 선보이고 퇴장한 후 위너가 등장해 '공허해'를 불렀으나 마이크가 혼선되면서 위너 멤버들의 마이크에서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오디오는 노래 대신 마이크 잡음만 들렸고 앞서 무대를 마치고 내려간 러블리즈 멤버들의 "수고하셨습니다" 등의 인사가 그대로 흘러나왔다.

또 방송에선 위너 멤버들을 비춰야할 카메라가 바닥을 향하면서 새까만 화면이 잡히기도 했다. 이는 방송 시작 10여분 만에 발생한 사고였다.

이어 갓세븐, 레드벨벳, 러블리즈 등 올해 데뷔한 신인그룹들이 미국 팝밴드 '마룬5'의 '무브스 라이크 재거(Moves Like Jagger)'를 부를 때는 카메라가 2초간 갑자기 한 여가수의 팔뚝을 비추기도 했다.

또 제프버넷과 합동 무대를 꾸민 태양은 가사를 잊는 실수를 하기도 했다.

한편 SBS '가요대전'에서는 엑소와 소유X정기고가 각각 앨범상과 음원상을 수상했으며 위너가 신인상을 수상했다.

SBS 가요대전 방송사고 위너 송민호 열도 발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SBS 가요대전 방송사고 송민호 열도 발언 총체적 난국", "송민호 열도 발언 SBS 가요대전 방송사고, SBS 왜이러나", "송민호 열도 발언 SBS 가요대전 방송사고, 생방송 준비가 미흡했네", "송민호 열도 발언 SBS 가요대전 방송사고, 한국이 언제부터 열도였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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