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근 신내림, 무병 고통 어느정도 길래…"이러다 죽는거 아니야"

입력 2014-12-22 11:20  


정호근 신내림

중견 배우 정호근이 무속인이 됐다고 밝혔다.

정호근은 22일 공개된 '스타일러 주부생활' 2015년 1월호 인터뷰에서 "지난 9월 한 달여 동안 무병을 심하게 앓은 뒤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상하게 아프기 시작했다. 여기저기 병원에 가도 나아지지 않고. 간, 위, 장, 콩팥 다 깨끗한데 말짱하다가도 '이러다 죽는 거 아니야' 싶을 정도로 아팠다. 고통을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무엇보다 정신이 혼탁해지고 황폐해지는 게 느껴졌다. 두 달 동안 5~6kg이 빠졌다"고 말했다.

정호근은 "평소에도 직감과 예지력이 뛰어나 동료들에게서 신기 있다는 소릴 많이 많이 들었다"며 "할머니께서 무속인이셨는데 그 영향인지 어려서부터 정신세계에 대해 관심이 많아 관련 서적을 많이 읽었고 그간 무속에 대해 편견이 없이 살아왔다"고 가정사도 전했다.

그는 "무속인이 되기 위해 계룡산, 태백산, 일월산, 인왕산 등 산 6곳과 백마강, 한 곳의 물을 밟았다"며 "이는 신의 제자가 되겠다고 신고하는 의식으로, 인왕산 국사당에 가서 문고(무당의 증서)를 받았고 3일 후 11월 14일, 음력 윤달 9월 22일에 내림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세 자녀를 둔 그는 과거 두 아이를 잃고 자살 시도까지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정호근은 마음이 편치 않을 때면 절이나 암자를 찾아 마음을 다스려왔다.

정호근은 "배우로서 혹 불이익이 생길 수 있지만 개의치 않는다"며 "난 떳떳하고 솔직한 사람이다. 무당은 사람들의 가십거리가 될 수도 있지만 내 변화를 굳이 감출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정릉 자택에 신당을 차렸고 내년 1월 1일부터는 무속인으로서 사람들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호근 신내림, 연예인과 무당의 사주는 비슷하다더니", "정호근 신내림, 이분 많이 봤는데", "정호근 신내림 이제 연기 볼 수없는 건가", "정호근 신내림, 어쩔수 없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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