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수 전환에 강보합…배당株 상승

입력 2014-12-2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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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현 기자 ]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수 전환에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22일 오전 11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5.30포인트(0.27%) 오른 1935.28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주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19일 미국 증시에서 3대 주가지수는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들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3%, 3.4% 올랐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193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끝에 기관이 '사자'로 돌아서며 상승세로 가닥을 잡은 양상이다. 현재 1930선 중반대에서 강보합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세다. 현재 91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방향을 틀어 현재 28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개인도 15억원 매수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배당 확대 계획을 발표한 삼성전자우는 1.48% 오르고 있다. 삼성생명SK텔레콤은 각각 2.16%, 1.42% 오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13% 떨어졌다. 도시바와의 소송 취하 합의금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제일모직은 상장 사흘째 3.47% 강세다.

업종별로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의료정밀(1.38%), 전기가스(0.95%), 건설(1.00%)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유토(-0.11%), 전기전자(-0.09%) 등이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보합권에서 공방 끝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3.17포인트(0.59%) 오른 538.68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92억원 매도 우위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억원, 58억원 매수 우위다.

개별 종목 가운데는 아이리버가 SK텔레콤 투자 확대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아이리버는 지난 19일 SK텔레콤을 대상으로 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오전에는 SK텔레콤 대상으로 249억99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0원(0.34%) 내린 109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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