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동생 조현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동생 조현민 전무가 반성문을 공개한 가운데 직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내용을 포함해 화제다.
22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마케팅부문 총괄인 조 전무는 17일 마케팅 분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수직적인) 조직문화나 지금까지 회사의 잘못된 부분들은 한 사람에 의해서만 만들어지지 않는다"며 "모든 임직원의 잘못"이라고 전했다.
조현아 전무는 "대한항공처럼 큰 조직일수록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반성해야 한다 그래서 저부터 반성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누가 봐도 전 아직 부족함이 많고 과연 자격이 있느냐 해도 할 말이 없지만 마케팅이란 중요 부서를 맡은 이상 최선을 다하고 싶었고 여기까지 온 것"이라며 "이유 없이 맡은 것도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관계자는 조 전무 이메일에 대해 "다시 열심히 해보자는 취지로 말했을 수도 있다"며 "반성하려면 자기만 하지 다 끌고 들어가는 것 같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같이 '모든 임직원의 잘못'이라는 발언이 '땅콩 리턴'에 대한 잘못을 반성하기보다는 오히려 직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겨 책임전가 논란이 확산되자, 대한항공 관계자는 "'반성문'이라는 제목 그대로 본인부터 반성한다는 취지로 이메일을 보낸 것"이라며 "직원들이 책임을 같이 져야 한다는 의도는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조현아 동생 조현민, 까면 깔수록 계속 나오는구나", "조현아 동생 조현민, 그냥 가만히나 있으면 반이라도 가지", "조현아 동생 조현민, 진짜 끊이질 않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