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성장판 만든다
고비즈코리아 온라인 수출관
16만개 제품 해외 바이어에 홍보
해외 구매의향서부터 계약까지
온라인 구매주문 밀착 점검키로
[ 추가영 기자 ]
대성홈웨어는 1998년 주방용품을 도매하는 대성상사로 출발했다. 2003년 제품을 직접 개발하면서 제조업체로 업그레이드한 주방용품 전문기업이다. 국내 주방용품 시장이 이미 포화 상태인 데다 우수한 품질로 세계 무대에서 정면승부하고 싶은 포부가 컸던 성상수 대성홈웨어 대표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수출시장에 뛰어들었다.
중소기업에 수출길 터준 고비즈코리아
성 대표는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동남아시아 지역부터 공략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자금력과 전문인력 등이 부족한 중소기업에서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다.
전시회, 무역사절단 등에 참가하며 해외시장의 문을 애타게 두드리던 성 대표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의 ‘고비즈코리아’ 온라인 수출관을 알게 됐다. 온라인 유통채널을 통한 수출은 새로운 도전으로 다가왔다. 중진공 온라인 수출관인 인도네시아관에 입점한 뒤 지난 8월 1만달러에 달하는 수출 계약을 맺었다. 온라인 수출관을 통해 발굴한 바이어를 8월 서울에서 열린 ‘고비즈코리아 비즈니스 매칭페어’에서 만나 계약했다.
성 대표는 “고비즈코리아 온라인 수출관에 입점해 바이어를 발굴했고 마케팅 효과도 누릴 수 있었다”며 “인도네시아 시장에 나간 데 이어 다른 동남아 지역에도 진출해 시장을 확대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비즈코리아에서 바이어 발굴을 돕고 온라인 수출관별 무역전문가를 통해 시장성 평가, 현지 네트워크를 통한 시장 동향 체크, 무역실무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이 많은 힘이 됐다”며 “내년엔 10만달러 이상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시장 급증…다양한 수출 지원책
온라인 유통시장이 활성화하면서 무역시장에서 B2B는 연간 20%씩 급증하고 있다. 세계 시장의 기업 간 거래 (B2B) 거래 규모는 2008년 6조2000억달러에서 2013년 14조6000억달러로 늘었다. 온라인 쇼핑몰(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시장 규모도 2012년 1조달러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중진공은 고비즈코리아(www.gobizkorea.com)를 중심으로 다양한 온라인 수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B2B 사이트인 고비즈코리아를 통해 국내 4만개 중소기업의 16만개 제품 정보를 해외 바이어에게 제공한다.
중진공은 고비즈코리아를 기반으로 온라인 수출 인프라 구축, 해외 홍보마케팅 지원, 사후관리 및 오프라인 시장 연계 등을 한 번에 지원하는 원스톱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외국어 홈페이지 제작 △온라인마케팅 및 무역실무를 돕는 ‘글로벌 홍보마케팅’ △중소기업 홈페이지를 해외 포털사이트 검색순위에서 상위에 오를 수 있도록 하는 ‘검색엔진마케팅’ △동남아시아 등 신흥시장을 공략, 현지어로 제품을 홍보하는 ‘온라인 수출관’ 등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외 바이어와 국내 기업을 연결해주는 ‘글로벌 바이어 구매알선’도 돕고 있다. 이 밖에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B2C) 판매대행, 고비즈코리아 비즈니스 매칭페어 개최 등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방안을 통해 수출 성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내년 온라인 주문 사후관리 서비스 예정
중진공은 내년 ‘온라인 구매오퍼(주문) 사후관리 지원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해외 바이어가 중소기업에 보낸 구매오퍼에 대해 인콰이어리(구매의향서) 검증부터 수출계약 체결 후 사후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무역전문가가 밀착해 지원하는 서비스다. 이와 함께 다른 마케팅 사업과 협업 및 연계, 한류 영향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신흥시장별 마케팅 강화 등 온라인 수출지원 사업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년 9000만달러 수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전홍기 중진공 마케팅사업처장은 “온라인 유통시장은 중소기업 제품이 세계 어디로든 도달할 수 있는 최적의 수단 중 하나”라며 “중진공은 다양한 온라인 수출지원 서비스 방안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이 치열한 해외시장의 환경 변화에 대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
고비즈코리아 온라인 수출관
16만개 제품 해외 바이어에 홍보
해외 구매의향서부터 계약까지
온라인 구매주문 밀착 점검키로
[ 추가영 기자 ]
대성홈웨어는 1998년 주방용품을 도매하는 대성상사로 출발했다. 2003년 제품을 직접 개발하면서 제조업체로 업그레이드한 주방용품 전문기업이다. 국내 주방용품 시장이 이미 포화 상태인 데다 우수한 품질로 세계 무대에서 정면승부하고 싶은 포부가 컸던 성상수 대성홈웨어 대표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수출시장에 뛰어들었다.
중소기업에 수출길 터준 고비즈코리아
성 대표는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동남아시아 지역부터 공략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자금력과 전문인력 등이 부족한 중소기업에서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다.
전시회, 무역사절단 등에 참가하며 해외시장의 문을 애타게 두드리던 성 대표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의 ‘고비즈코리아’ 온라인 수출관을 알게 됐다. 온라인 유통채널을 통한 수출은 새로운 도전으로 다가왔다. 중진공 온라인 수출관인 인도네시아관에 입점한 뒤 지난 8월 1만달러에 달하는 수출 계약을 맺었다. 온라인 수출관을 통해 발굴한 바이어를 8월 서울에서 열린 ‘고비즈코리아 비즈니스 매칭페어’에서 만나 계약했다.
성 대표는 “고비즈코리아 온라인 수출관에 입점해 바이어를 발굴했고 마케팅 효과도 누릴 수 있었다”며 “인도네시아 시장에 나간 데 이어 다른 동남아 지역에도 진출해 시장을 확대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비즈코리아에서 바이어 발굴을 돕고 온라인 수출관별 무역전문가를 통해 시장성 평가, 현지 네트워크를 통한 시장 동향 체크, 무역실무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이 많은 힘이 됐다”며 “내년엔 10만달러 이상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시장 급증…다양한 수출 지원책
온라인 유통시장이 활성화하면서 무역시장에서 B2B는 연간 20%씩 급증하고 있다. 세계 시장의 기업 간 거래 (B2B) 거래 규모는 2008년 6조2000억달러에서 2013년 14조6000억달러로 늘었다. 온라인 쇼핑몰(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시장 규모도 2012년 1조달러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중진공은 고비즈코리아(www.gobizkorea.com)를 중심으로 다양한 온라인 수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B2B 사이트인 고비즈코리아를 통해 국내 4만개 중소기업의 16만개 제품 정보를 해외 바이어에게 제공한다.
중진공은 고비즈코리아를 기반으로 온라인 수출 인프라 구축, 해외 홍보마케팅 지원, 사후관리 및 오프라인 시장 연계 등을 한 번에 지원하는 원스톱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외국어 홈페이지 제작 △온라인마케팅 및 무역실무를 돕는 ‘글로벌 홍보마케팅’ △중소기업 홈페이지를 해외 포털사이트 검색순위에서 상위에 오를 수 있도록 하는 ‘검색엔진마케팅’ △동남아시아 등 신흥시장을 공략, 현지어로 제품을 홍보하는 ‘온라인 수출관’ 등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외 바이어와 국내 기업을 연결해주는 ‘글로벌 바이어 구매알선’도 돕고 있다. 이 밖에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B2C) 판매대행, 고비즈코리아 비즈니스 매칭페어 개최 등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방안을 통해 수출 성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내년 온라인 주문 사후관리 서비스 예정
중진공은 내년 ‘온라인 구매오퍼(주문) 사후관리 지원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해외 바이어가 중소기업에 보낸 구매오퍼에 대해 인콰이어리(구매의향서) 검증부터 수출계약 체결 후 사후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무역전문가가 밀착해 지원하는 서비스다. 이와 함께 다른 마케팅 사업과 협업 및 연계, 한류 영향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신흥시장별 마케팅 강화 등 온라인 수출지원 사업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년 9000만달러 수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전홍기 중진공 마케팅사업처장은 “온라인 유통시장은 중소기업 제품이 세계 어디로든 도달할 수 있는 최적의 수단 중 하나”라며 “중진공은 다양한 온라인 수출지원 서비스 방안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이 치열한 해외시장의 환경 변화에 대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