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이 전기차 리프를 제주도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한국닛산은 23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리프를 첫 고객 15명에게 인도하는 행사를 열고 급속 충전기를 기증했다. 15명의 리프 고객은 올해 3월 제주도 전기차 엑스포 기간에 진행된 전기차 도민 공고를 통해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는 기쿠치 다케히코 한국닛산 대표와 원희룡 제주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리프는 5인승 해치백 모델로, 올해 11월 말 기준 14만7000대의 누적판매를 기록한 세계 1위의 전기차다.
소형 리튬 이온 배터리를 동력원으로 100% 전기로 움직이며 한 번의 충전으로 132㎞를 갈 수 있다. 배출가스는 전혀 없지만, AC전기모터가 최고출력 80kW(109ps), 최대토크 25.9kg.m의 힘을 발휘해 주행성능은 내연기관 차량에 버금간다.
급속 충전 때는 30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고, 가정에서는 6.6kW에서 4시간 정도면 충전이 완료된다.
리프의 판매 가격은 5480만 원이다. 제주시 전기차 보조금 2300만 원을 적용하면 올해 3180만 원에 살 수 있다.
한경닷컴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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