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분기 실적은 비용 증가 탓에 부진했다. 성과급 65억원은 2분기에, 통상임금 소급분 45억원은 3분기에 각각 반영됐다. 또 마케팅비용 75억원은 3분기까지 누적 적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정성훈 교보증권 연구원은 "4분기 BI 교체 관련비용은 1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며 "비용 집행에 따른 실적부진은 3분기에 마무리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전년 대비 소폭 개선될 것"이라며 "3분기에 실적 바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소재사업의 3분기 영업이익률은 핵산 등 바이오 부진과 비용 반영으로 7.3%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4분기에는 수량 증가 및 저가 원재료 투입으로 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식품사업의 경우 추석반품 반영 및 홍초 매출감소 등으로 3분기 영업이익률은 5.6%로 부진했다"며 "4분기에는 전분기 기저효과 및 비용절감 등으로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2015년 성장에 대한 기대 수준은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워은 "소재사업의 해외 진출 성과가 아직 크지 않고, 베스트코 중심의 식자재사업에 대한 내부 통합작업과 조정이 마무리되지 않았다"며 "특히 베스트코 성장 전략에 대한 방향성은 내년 상반기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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