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희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지난 4년간 주요 배당지수는 배당기준일 직전에 뚜렷한 상승이 나타났는데 올해에도 역시 12월 중반 이후 배당지수의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배당기준일이 지나면 곧 시작될 4분기 실적발표에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장 연구원은 "전통적으로 변동성이 컸던 4분기 실적시즌의 대응이 쉽지 않지만 12월 결산을 앞두고 배당 의사를 밝혔던 기업들이 배당을 증가했을 겨우 양호한 실적이 보인 적이 많았던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배당증가 사전공시는 기업의 자신감 표현으로 볼 수 있고, 실제 지난해 배당증가를 공시한 기업들은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실적시즌 수익률 호조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이어 "올해에는 정부의 배당확대 정책으로 지난해 대비 증가된 배당을 공시한 기업들이 더욱 많아졌지만, 기본적으로 배당 증가가 견조한 기초체력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긍정적 관심이 유효해 보인다"고 말했다.
배당증가를 사전공시한 기업들은 주로 중소형주로 시가총액 1조원 이상 기업들은 엔씨소프트, 아이마켓코리아, 무학 등을 꼽았따.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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