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라원 영업실장이 상무로 승진했다.
김 상무는 지난 2010년 한화에 입사해 이듬해 한화솔라원 등기이사 및 기획실장을 지냈다. 지난해 8월 한화큐셀 전략마케팅실장에 임명됐다. 이어 올 9월 한화솔라원 영업실장으로 옮긴 뒤 솔라원 본사가 있는 상하이에 머물며 중국 태양광 시장에서 영업 확대 등을 추진해 왔다.
한화그룹은 이달 8일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의 합병을 발표한 바 있다.
한화는 "한화큐셀 전략마케팅실장에 부임해 적자기업을 1년 만에 흑자 전환시켰고, 솔라원과 큐셀의 통합법인 출범에 이바지해 태양광 분야에서 국내기업이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공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한화그룹은 김 상무를 포함해 내년 1월1일자로 부사장 3명, 전무 5명, 상무 7명, 상무보 26명, 전문위원 3명 등 총 44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24일 단행했다.
최근 김 회장이 격려차 직접 방문한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사업을 진두지휘해 온 최광호 건설본부장은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이사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솔라원과 큐셀의 통합에 따라 이달 말 큐셀 대표를 사임하고 삼성종합화학·삼성토탈 인수와 관련, 유화부문 PMI(post-merger integration: 합병 후 통합) 태스크포스 팀장으로 선임됐다. 한화그룹 유화사업전략본부장도 겸한다.
여승주 부사장은 경영기획실 전략팀장으로서 삼성 4개 계열사 인수를 성사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승진했다.
한화그룹은 "성과보상 원칙에 근거해 성과주의를 강화하고 생산·영업·해외 등 현장 중심 인사를 원칙으로 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