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훈풍에 1940선 회복…성탄절 앞두고 외국인 '귀환'

입력 2014-12-24 15:11   수정 2014-12-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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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현 기자 ]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귀환에 힘입어 하루 만에 1940선을 회복했다. 성탄절 휴장을 하루 앞두고 미국발(發) 훈풍이 스며들며 반등에 성공했다.

2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7.59포인트(0.39%) 오른 1946.61로 장을 마쳤다.

간밤 미국 증시는 3분기 '깜짝' 경제성장률에 힘입어 다우존스산업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1만8000선을 돌파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5.0%로 2003년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대형 호재였다.

이날 증시엔 미국발(發) 온기가 전해졌다. 하루 만에 1940선을 회복하며 출발한 코스피는 잠시 보합권으로 내려앉은 뒤 재차 상승했다. 1940선 중반대에서 강보합세를 지속하다가 그대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장중 매수세로 전환했다. 11거래일 만의 매수 전환이다. 기관도 1394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쌍끌이 매수'에 나섰다. 개인은 2357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4000원(0.30%) 오른 134만4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배당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현대차는 이날 2.04% 강세로 마감했다. 현대모비스는 2.14%, 기아차는 0.75% 올랐다.

현대차는 장 마감 직전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내년부터 중간배당 실시 등 주주환원 정책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며 "올해 결산배당 규모는 전년 대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IG손해보험은 금융당국이 KB금융지주로 피인수를 승인했다는 소식에 0.36% 올랐다. KB금융은 3.19% 뛰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정례회의를 열고 KB금융지주의 LIG손해보험 인수를 승인했다.

유가 하락의 '숨은 수혜주'인 페인트주는 급등했다. 삼화페인트는 9.16%, 노루페인트는 4.34% 올랐다. 이들 종목은 최근 유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원가 절감에 따른 실적 개선이 전망되고 있다.

업종별로도 등락이 엇갈렸다. 자동차종목이 속한 운수장비는 1.26% 뛰었다. 건설도 1.65% 상승했다. 반면 통신(-1.92%), 운수창고(-0.49%) 등은 하락했다.

프로그램은 전체 1067억원 매수가 앞섰다. 차익거래가 206억원, 비차익거래가 861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날 거래량은 2억7943만주, 거래대금은 2조936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날에 이어 한산한 분위기였다. 502개 종목이 상승했고, 291개 종목이 하락했다. 88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코스닥지수도 하루 만에 반등했다. 전날보다 2.24포인트(0.42%) 오른 536.89를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0억원, 5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98억원 매도 우위였다.

녹십자엠에스가 상장 엿새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KG모빌리언스는 모바일 쇼핑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7.14% 상승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0원 내린 1102.6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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