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2월23일(17:5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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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공제회가 원주 AK플라자 투자 3년만에 두배 가량의 수익을 거뒀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이지스자산운용이 원주 AK플라자를 제이알투자운용에 1675억원에 매각 완료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2011년말 부동산펀드를 설정해 준공 전 선매입 방식으로 1125억원에 원주 AK플라자를 매입했다.
군인공제회는 이 부동산펀드의 최대 출자자다. 315억원의 지분 중 200억원을 출자했고, 나머지 100억원은 대출로 진행했다. 지분 출자 비중이 63%나 되면서 매각차익 550억원 중 310억원을 가져가게 됐다.
제이알자산운용은 행정공제회 우리은행 HMC투자증권 등을 투자자로 모집했다. HMC투자증권은 자기자본투자(PI)로 참여했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매출이 발생하기 전인 준공 전 건물을 싸게 매입해 투자 차익을 냈다"면서 "적정가격에 매각이 이뤄지면서 새로 조성된 리츠 투자자들도 7년 평균 8.2%의 연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원주 AK플라자는 올해 AK플라자와 롯데마트의 매출이 1900~2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임대차 기간은 AK플라자 15년, 롯데마트 20년으로 이뤄져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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