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리턴' 사건 조사 내용 알려준 국토부 조사관 체포…조현아 영장 청구

입력 2014-12-24 20:25  

국토부 조사관 체포

'땅콩 회항'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대한항공 측에 사건에 대한 조사 내용을 알려준 의혹을 받고 있는 국토교통부 조사관을 체포했으며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해서는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4일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이근수 부장검사)는 대한항공 객실담당 여모 상무(57)에게 '땅콩 회항' 사건 조사 내용을 알려준 혐의(공무상 비밀누설)로 국토부 김모 조사관을 체포하고 김 조사관의 자택과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으며 검찰은 대한항공 출신인 김 조사관이 사건 발생 다음날인 7일부터 14일까지 여 상무와 수십 차례 통화하고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날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에 대해 항공보안법상 항공기 항로 변경, 항공기안전운항저해폭행과 형법상 강요, 업무방해 등 총 4가지 혐의를 적용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검찰의 영장 청구에 따라 이에 대한 사실 판단에 들어갔으며 오는 30일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통해 조 전 부사장 등의 구속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이에 영장이 통과될지 기각될지에 대해서는 법조계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한편 검찰은 이번 사건이 발생한 직후 직원들에게 최초 상황 보고를 삭제하라고 지시하는 등 사건 은폐·축소를 주도하고 사무장에게 "회사를 오래 다니지 못할 것"이라는 취지로 협박한 혐의로 여 상무에 대해서도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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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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