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호 연구원은 "LIG손보의 순이익 창출능력은 연간 2000억원 이상으로 평가된다"며 "자기자본 1조7000억원을 감안하면 최소 자기자본이익률(ROE)가 12% 내외인 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은 LIG손보 지분 19.47%를 6850억원에 인수하므로 투하자본이익률(ROIC)이 5.7%에 불과할 수 있다는 우려가 가능하다. 그러나 LIG손보 자사주 13.82%를 최근 주가에 매입해 인식되는 이익을 늘리면 ROIC는 7% 내외로 올라간다고 이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자사주 시가 매입을 감안하면 지분 매입 가격에 반영된 경영권 프리미엄 지불을 과하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LIG손보 인수는 KB금융 입장에서 수익성 훼손없이 중요한 전략적 선택지를 확보하는 의미가 있다"고 했다. 적절한 가격에 잘 된 의사결정이란 판단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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