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신입사원 내년 1만7000명 선발…'장그래' 채용 감소

입력 2014-12-26 09:27  

내년 302개 공공기관 전체 신입사원 채용 규모가 1만7187명으로 집계됐다. 올해(1만6701명)보다 2.9% 증가한다.

내년에 500명 이상 대규모로 신입사원을 뽑는 기관은 한수원(1276명), 한전(1000명), 경상대학교 병원(935명), 부산대학교 병원(928명), 서울대학교 병원(792명), 국민건강보험공단(639명), 강원랜드(518명) 등이다. 전남대학교 병원(444명), 한국철도공사(405명), 한전KPS(399명),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297명), 코레일네트웍스(264명), 대한적십자사(261명), 근로복지공단(252명), 건강보험심사평가원(250명) 등도 200명을 넘는다.

공공기관 신입 채용 규모는 2011년 9538명에서 2012년 1만4452명, 2013년 1만5372명 등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반면 만화와 드라마 '미생' 주인공인 장그래처럼 고졸 채용은 줄어든다. 내년 공공기관의 고졸자 채용규모는 134개 기관 1722명. 올해 공공기관 고졸자 채용규모인 1933명보다 올해보다 10.9%(211명) 적다.

내년 고졸자 채용 규모를 기관별로 보면 한국전력공사(240명), 한국수력원자력(162명), 강원랜드(159명), 한국철도공사(80명)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 형태별로 보면 30개 공기업에서 777명, 87개 준정부기관에서 432명, 185개 기타공공기관에서 512명을 각각 채용한다.

이명박 정부가 고졸 구직자에게 고학력자와 차별 없는 '열린 고용'을 약속하며 고졸 채용을 독려하면서 2010년 470명에서 2013년 2122명으로 대폭 늘었다. 당시 정부는 공공기관 채용의 20% 이상을 고졸자로 뽑고 비중을 차차 늘려 2016년까지 40%를 채우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현정부 들어 일자리 정책의 초점이 시간선택제 일자리 등으로 옮겨가면서 고졸 채용 목표는 흐지부지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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